안녕하세요. 생전 처음으로 이런 걸 남겨봐서 ㅎㅎ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 수유 끝내고 아기가 잠든 틈을 타서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제왕 절개 출산을 원치 않게 해서 제왕 절개 후 회복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해본 적도 없고
건강은 꽤나 자신 있던터라 제왕절개 수술 후에도 어떻게든 잘 회복되겠지? 라고 막연히 낙관적으로 생각을 했었는데요 ㅎㅎ
오 세상에 조리원 끝나고 집에 오니깐 세상에 육아가 이렇게 힘든건가 싶더라구요
사실은 저희 아기는 정~말 순하거든요. 정말 순한 아기인데도 이렇게 힘든데????? 아찔한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힘듦이 사실은 신체적인 버거움에서 더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사실 아이 낳고 나서 세상 안 쑤신 데가 없는거에요. 공감하시리라고 생각해요.
조리원에서 받은 마사지는 좋기는 했었는데, 그 마사지 침대 위에 올라가는게 너무 힘든거에요? 또 그 곳에 제가 다시 가서 받을 처지는 도무지 안되고
출장 마사지가 좋을 것 같아서 대구+출장마사지+산후마사지 막 이런 각종 검색어를 조합해서 '우먼홈케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저는 마사지 같은건 평생 받아본 적이 없을만큼 누가 제 몸을 만지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아서
받기전까지도 받을까 말까 할까 말까를 수십 수백번 생각했는데 정말 몸이 아프니깐 답이 없어서 한 번 받아나 보자! 하고
산후마사지 120분을 1회로 끊어서 받았어요.
관리사님이 친절하게 전화도 주시고, 예약도 확인해주시고 해서 좋았습니다.
시간 약속 안 지키시는 분들을 정말 제가 좋아하지 않는데 관리사님이 상냥하시기도 하시고 시간도 잘 지켜주셔서 넘 감사했습니다.
처음에 가운과 일회용 팬티를 주시거든요? 그렇게 환복하고 마사지 받을 공간으로 이동합니다(오해 없으시길 결국에는 가운도 다 벗어야해요;; ㅎㅎ)
(예쁘게 접어서 주시는 가운)
제 마사지 스케쥴에 맞추어 일찍 와준 남편에게 아기 수유를 맡기고, 마사지 베드에 누웠습니다.
제왕절개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침대에 올라가서 눕고 일어서고 하는 것도 너무 큰 곤욕인데 침대가 아니라 바닥에 까는 침구라 저는 더 좋더라고요
왠지 바닥이 제 몸을 튼튼하게 지지해주는 것 같아서...
관리사님이 'O시 O분 관리 시작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관리 시작해주시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제가 시간을 워낙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런가봐요)
여하간 한 번 마사지를 받고 너무너무너무너무 찐좋아서, 바로 4회 추가 결제했습니다.
저는 처음 마사지로 120분 마사지를 받았는데 유방 마사지와 갈바닉 관리가 들어있더라구요,
저는 모유수유 중이라 딱히 울혈도 없고 유방 마사지가 필요하지 않았는데 그 부분을 놓쳤어요. 관리사님께 유방은 하지 말아주세요! 이러니까
당황하셨지만 다른 마사지로 황급히 전환해서 시간 낭비되지 않게 해주셨어요. 제가 잘못한건데도 관리사님이 기지를 발휘하여 서비스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여하간 저로썬 필요 없는 마사지를 추가한 셈이었기 때문에 우먼홈케어 카톡 채널에 여쭈니 90분 코스로 바꾸어주셨습니다 (ㅠㅠ 감사해요)
혹시나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120분 마사지와 90분 마사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갈바닉 관리(고민되시는 부위 선택 가능! 예: 두피, 어깨, 종아리 등등) + 유방관리 + 마사지팩 입니다.
더 딥하게 오래 해주시는 게 120분도 좋긴하지만 저는 늘 모유수유 타이밍도 있고 해서 90분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임신출산하고 제일 돈 잘 쓴 거 중에 하나가 마사지 결제한 거에요. 저는 특별히 부종은 없었는데, 복직근하고 아랫배가 좀 나와있었는데
마사지 해주셔서 진심 많이 들어갔습니다. 사실 사진을 남겨서 보여드리면 제일 좋은데 부끄러워서 그런 건 없어요
관리사님이 '비포애프터 사진 찍어드릴까요?' 했지만 누구 보여줄 것도 아니고 ㅋㅋ 절대 안된다고 손사래 쳤거든요 ㅎㅎㅎ
여하간 이 후기는 누가 남겨달라고 말한 적도 없는데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까 싶어서 남겨봅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시구 행복하게 육아하셔요. 화이팅해보아요!
안녕하세요. 생전 처음으로 이런 걸 남겨봐서 ㅎㅎ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 수유 끝내고 아기가 잠든 틈을 타서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제왕 절개 출산을 원치 않게 해서 제왕 절개 후 회복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해본 적도 없고
건강은 꽤나 자신 있던터라 제왕절개 수술 후에도 어떻게든 잘 회복되겠지? 라고 막연히 낙관적으로 생각을 했었는데요 ㅎㅎ
오 세상에 조리원 끝나고 집에 오니깐 세상에 육아가 이렇게 힘든건가 싶더라구요
사실은 저희 아기는 정~말 순하거든요. 정말 순한 아기인데도 이렇게 힘든데????? 아찔한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힘듦이 사실은 신체적인 버거움에서 더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사실 아이 낳고 나서 세상 안 쑤신 데가 없는거에요. 공감하시리라고 생각해요.
조리원에서 받은 마사지는 좋기는 했었는데, 그 마사지 침대 위에 올라가는게 너무 힘든거에요? 또 그 곳에 제가 다시 가서 받을 처지는 도무지 안되고
출장 마사지가 좋을 것 같아서 대구+출장마사지+산후마사지 막 이런 각종 검색어를 조합해서 '우먼홈케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저는 마사지 같은건 평생 받아본 적이 없을만큼 누가 제 몸을 만지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아서
받기전까지도 받을까 말까 할까 말까를 수십 수백번 생각했는데 정말 몸이 아프니깐 답이 없어서 한 번 받아나 보자! 하고
산후마사지 120분을 1회로 끊어서 받았어요.
관리사님이 친절하게 전화도 주시고, 예약도 확인해주시고 해서 좋았습니다.
시간 약속 안 지키시는 분들을 정말 제가 좋아하지 않는데 관리사님이 상냥하시기도 하시고 시간도 잘 지켜주셔서 넘 감사했습니다.
처음에 가운과 일회용 팬티를 주시거든요? 그렇게 환복하고 마사지 받을 공간으로 이동합니다(오해 없으시길 결국에는 가운도 다 벗어야해요;; ㅎㅎ)
(예쁘게 접어서 주시는 가운)
제 마사지 스케쥴에 맞추어 일찍 와준 남편에게 아기 수유를 맡기고, 마사지 베드에 누웠습니다.
제왕절개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침대에 올라가서 눕고 일어서고 하는 것도 너무 큰 곤욕인데 침대가 아니라 바닥에 까는 침구라 저는 더 좋더라고요
왠지 바닥이 제 몸을 튼튼하게 지지해주는 것 같아서...
관리사님이 'O시 O분 관리 시작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관리 시작해주시는 것도 너무 좋았어요(제가 시간을 워낙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런가봐요)
여하간 한 번 마사지를 받고 너무너무너무너무 찐좋아서, 바로 4회 추가 결제했습니다.
저는 처음 마사지로 120분 마사지를 받았는데 유방 마사지와 갈바닉 관리가 들어있더라구요,
저는 모유수유 중이라 딱히 울혈도 없고 유방 마사지가 필요하지 않았는데 그 부분을 놓쳤어요. 관리사님께 유방은 하지 말아주세요! 이러니까
당황하셨지만 다른 마사지로 황급히 전환해서 시간 낭비되지 않게 해주셨어요. 제가 잘못한건데도 관리사님이 기지를 발휘하여 서비스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여하간 저로썬 필요 없는 마사지를 추가한 셈이었기 때문에 우먼홈케어 카톡 채널에 여쭈니 90분 코스로 바꾸어주셨습니다 (ㅠㅠ 감사해요)
혹시나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120분 마사지와 90분 마사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갈바닉 관리(고민되시는 부위 선택 가능! 예: 두피, 어깨, 종아리 등등) + 유방관리 + 마사지팩 입니다.
더 딥하게 오래 해주시는 게 120분도 좋긴하지만 저는 늘 모유수유 타이밍도 있고 해서 90분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임신출산하고 제일 돈 잘 쓴 거 중에 하나가 마사지 결제한 거에요. 저는 특별히 부종은 없었는데, 복직근하고 아랫배가 좀 나와있었는데
마사지 해주셔서 진심 많이 들어갔습니다. 사실 사진을 남겨서 보여드리면 제일 좋은데 부끄러워서 그런 건 없어요
관리사님이 '비포애프터 사진 찍어드릴까요?' 했지만 누구 보여줄 것도 아니고 ㅋㅋ 절대 안된다고 손사래 쳤거든요 ㅎㅎㅎ
여하간 이 후기는 누가 남겨달라고 말한 적도 없는데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까 싶어서 남겨봅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시구 행복하게 육아하셔요. 화이팅해보아요!